잡다한 내 이야기

[ 여행 ] 아이와 함께하는 나트랑 여행기(나트랑 3박 5일 여행기)

카루루1007 2024. 3. 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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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

 

작년에 아이가 어디서 들었는지

베트남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한번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여행 일정 기록 겸 아내와 아이와 함께 놀다온

블로그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여행지는 나트랑 빈펄섬입니다.

아무래도 아이와 처음 해외여행이다보니

가능하면 안전하고 이동 동선이 적은 곳을 선택했습니다.

 

호텔은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으며

점심과 저녁은 별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빈펄섬 내부의 빈원더스를 2일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일정 ]

 

금요일 저녁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여

숙박을 하고 

 

토요일 아침 9시 경 베트남으로 출발

3~4시 경에 빈펄리조트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일요일부터 화요일 오전까지

빈펄섬에서 아이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화요일 오후에는 

롯데마트와 담시장에서 쇼핑을 한 후

오후 9시 경에 나트랑 공항에 도착하여

 

수요일 새벽 1시~2시 경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9시 경에 도착을 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1일차(출국 전날) ]

 

토요일 아침 9시경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에 인천공항 근처 숙소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숙소에서 인천공항과의 셔틀벼스를 운행해서

이동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올라오는 데

차가 막혀서 거의 3~4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을 아이가 힘들어 했습니다.

 

여행사 상품을 이용했고

나트랑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이드분의 안내를 받고

그 외에는 자유여행 이었습니다.

 

[ 2일차(출국-도착) ]

 

아침일찍 숙소에서 운행하는 인천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9시경 비엣젯 항공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 나트랑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역시 첫 비행기라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경험이 된거 같습니다.

 

건물들이 장난감처럼 보이는 것도 신기해하고,

구름을 아래로 보는 것도 신기해 했습니다.

 

다만 착륙할 때 귀가 멍멍해지는 것 때문에

어디 아픈줄 알고 무서워 하더군요~

몇 군데서 더 어린 아이들은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나트랑 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분과 함께 빈펄섬에 들어가는 

선착장으로 이동을 했고

여기서 가이드분과 헤어졌습니다.

 

선착장이라고 하길래 바로 배타고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처음 본 건물은 커다란 호텔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넓은 홀과 높은 천장, 그리고 친절한 직원들까지

첫 인상은 매우 좋았습니다.

 

잠시 의자에 앉아 기다리니 

간단한 차와 함께 직원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먼저 짐을 보낼것인지 묻는 질문에

짐은 먼저 보내기로 했고,

섬까지의 이동 수단을 물어보았습니다.

배와 케이블카가 있는데,

케이블카의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배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얼굴을 등록하는데

빈펄섬에 들어오고 나갈때라던지

빈펄섬 내부의 빈원더스라는 놀이공원을 이용할 때라던지

모두 이 얼굴인식을 통해 입장을 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참고로 배는 24시간 운영을 한다고 하고

케이블카는 오후 10시까지 운행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케이블카도 나중에 타게 되었는데

배를 타도 좋고 케이블카를 타도 좋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을 해서 

빈펄섬 내부로 이동했습니다.

배를 타고 내릴때 직원분들이 앞에서

아이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빈펄섬에 도착하면

호텔에서 운영하는 이동수단을 타고

호텔까지 다시 이동을 합니다.

빈펄섬 내부에는 몇개의 호텔이 더 있는 것 같은데

모두 같은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대략 15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작은 버스인데 

사방이 뚫려 있습니다.

빠르게 달리지는 않지만, 

바람을 직접 맞으며 달리니 좀 빠르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당일 오후 3시~4시경 체크인을 완료하고

잠시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서 짐이 오는 것을 기다리고

짐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아래 그림은 빈펄섬 내부에서 저희가 예약한 호텔과

간단한 빈펄섬 지도입니다.

 

파란색선은 구글 지도에서 목적지와 출발지를 설정한 후 경로를 표시한 것인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보라색 네모 부분이 빈펄섬에 있는 

빈원더스라는 놀이동산인데

보시다시피 매우 넓습니다.

 

잠시 기다리다가 내려가보니

짐이 도착해있었고

짐을 찾아 방으로 올라간 후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에 있는 수영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영장은 바다와 연결되 있었으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얕은 풀과

1.3미터 수심의 수영장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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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수영장도 꽤 넓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자유롭게 놀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워낙 물놀이를 좋아해서

오자마자 기분이 아주...ㅋㅋ

 

전 저질체력이라 수영장이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수영장에서 한두시간 정도 보낸 후

방으로 들어와 정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아래 그림의 빨간색 원 부근데 식당들이 있었습니다.

 

역시 이동수단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했고

자주 운행하니 이동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기서 돌아다니면서

커피와 간단한 아이스크림

그리고 간단하게 길거리음식(?)을 사먹었는데

음...저는 커피와 음식은 별로였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입맛에 많이 길들여저서 그런지..ㅋㅋ

 

결국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시켜 먹고

일정을 마쳤습니다.

 

참고로 아이는 저기서 기절하듯 잠들었습니다.ㅋㅋㅋ

오늘부터 끝나는 날까지 침대에서 잠든적이 없습니다~

놀다 잠든 아이를 일정 내내 침대에 눕혔습니다.ㅋㅋㅋㅋ

 

저희 부부도 별반 다를 것없이 

오자마자 간단하게 정리하고

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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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차(빈펄섬) ]

 

어제 일찍 잠든 아이가

7시도 안되서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준비하고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호텔 조식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계획했던

빈원더스로 이동!!!

 

3월에 갔는데도 아이는 덥다고 난리네요 ㅋㅋ

근데 알고보니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하고

덥다고 난리친거 였습니다...ㅡ.ㅡ;;

점점 영악해집니다......

 

키가 100센티미터 조금 넘었지만,

의외로 못타는 기구는 많지 않았습니다.

130센티정도면 모든 놀이기구 탑승이 가능한 것 같았고

저희 아이는 몇가지 못타는 상황이었지만,

놀이기구를 못타는 저희 부부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ㅋㅋ

 

정보가 없이 와서

잠시 헤메다 발견한 곳은 아이들 놀이기구가 있는 곳

 

여기서 한시간은 놀이기구를 탄 것 같습니다.

줄이 길지도 않고

사람도 많지 않아 아이가 원하는대로

반복해서 타고 놀다가,

빈원더스에서 루지 비슷한게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이동!!

 

철로?? 에 루지가 있고 

점점 산으로 올라가길래 이거 큰일났구나 싶었는데

다행이 롤러코스터처럼 쭉하고 내려오는 것은 아니고

속도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 강추합니다.

정말 재미있어서 이틀동안 두번 탔는데

아이가 다른 것에 더 빠져서 더 타지를 못했습니다.

 

첫날은 이런 놀이기구와 아쿠아리움을 다니며

저녁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은 빈원더스 내부의 롯데리아에서 해결하고

후식으로 스타벅스 커피..

저녁은 빈원더스 내부의 식당에서 베트남 음식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빈원더스 광장에서 

조명쇼??와 비슷하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을 하는데

이것도 추천드립니다.

거의 30분을 하는데 사람이 많아서 

30분 내내 아이 목마 태워주는데 허리 나갈뻔 했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아이는 이거 다 보고 기절했습니다....

 

참고로 빈원더스 내부에서는 카드사용이 대부분 가능합니다.

 

숙소에 돌아와 저희 부부도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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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차(빈펄섬)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빈원더스로 출발!!

 

오늘은 어제 못가본 동물원을 들르기로 했습니다.

가자마자 동물원으로 이동해서

호랑이 코뿔소 원숭이 등등 동물을 구경하고

대관람차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에

정원 테마의 산책코스가 있어서 들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원 테마로 꾸며놓은 곳을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일본정원 테마로 꾸며놓은 곳을 가보시면

바닷가와 어우러진 멋진 광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관람차를 탔는데

저는 그냥 쉬엇습니다..ㅋㅋ 근처 벤치에서 기절하고

아내와 아이만 관람차를 탔습니다.

 

관람차를 타고 내려와서 

어제 못가본 곳들을 들어가보았습니다.

 

다니시다보면

해리포터?? 마술 테마의 건물이 있느데

여기도 추천드립니다.

4D로 상영을 하며 보여주는 곳인데

저희 아이는 3번을 연속해서 들어가더군요...ㅋㅋ

3번째 들어가니 직원이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다음 들른 곳은 거울의 집...

여긴 뭔가 하고 들어가보니 거울의 집이었습니다.

처음들어가보는 거울의 집인데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멋모르는 우리아이

신나서 막 뛰다가 거울에 정말 쎄게 부딛히고

울먹이는 표정이 어찌나 귀여운지

웃다가 아이한테 혼나고 

아이도 창피한지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ㅋㅋㅋㅋ

 

여기서 나와서는 어제 탔던 놀이기구 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몇개 더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마사지 받으러 출발!!

역시나 내부에 마사지 받는 곳이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마사지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이게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받고 나니 시원했습니다.

 

아이와 아내와 셋이 받았는데

아이와 아내는 같은 곳으로 들어가고

저는 따로 받았습니다.

베드가 두개가 최대라 커플이 오면 같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내와 저는 베트남 마사지

아이는 발리 마사지를 받았는데

발리 마사지가 부드럽다고 합니다.

 

아이한테 말하니

왜 자기가 베트남와서 발리 마사지를 받냐고 궁시렁 대더군요

아내말을 들어보니

마사지 받다가 잠들었다고 합니다.ㅋㅋㅋㅋ

 

호텔로 들어와서 오늘은 좀 여유있게 휴식을 즐기고

룸서비스로 저녁을 먹고

해변을 산책한 후에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 5일차(빈펄섬-출국) ]

 

오전에 역시 조식을 먹고

호텔 수영장에서 11시까지 신나게 놀았습니다.

 

11시에 집에 갈 시간이라고 하니

아이가 아쉬워서 나오지를 못합니다.

 

겨우 달래서 선착장으로 이동

나올때는 케이블카를 탔는데

시간내서라도 중간에 탈걸 그랬습니다.

경치가 너무 좋고

밤에 타면 정말 멋있을 것 같았습니다.

밤에 못 탄것이 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맡기고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

먼저 롯데마트로 이동해서

쇼핑을 했습니다.

쇼핑을 하고나니 가방이 엄청 무거워집니다.....

이 다음 코스가 담시장이었는데

담시장을 먼저 갈 걸 그랬습니다.

 

마트에서 나와 담시장으로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 이동

결국 저는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휴식

아이와 아내는 담시장 쇼핑

 

나중에 들어보니 바가지 썼다고 하더군요..ㅋㅋㅋ

그래도 물가가 비싸지 않아 큰 부담은 없습니다.

 

롯데마트와 담시장에서 4~5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시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짐을 찾고, 가이드분을 만나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새벽 1시 ~ 2시경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 기타 준비사항 등 ]

 

저희는 한국에서 100달러짜리 7장 총 700달러를 환전했습니다.

공항에서 100달러만 베트남 돈으로 환전을 하고

나머지 600달러는 현지에서 환전하기로 결정하고 갔지만,

처음 공항에서 환전한 100달러도 다 쓰지 못했습니다.

 

빈펄섬 내부에서는 대부분 카드가 가능해서

카드로 결재하였습니다.

 

빈펄섬 내부 물가는 한국보다 조금 저렴한 느낌??

5성급 호텔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빈펄섬 외부의 베트남 물가와 비교하면

매우 비싼편입니다. 

 

아쉬운점은 빈원더스 내부에만 편의점과 커피숍이 있다는 것입니다.

빈원더스에 밤에는 입장이 안되고

빈원더스 중앙쯤에 있다보니 거리도 멉니다...

  

커피와 콜라를 주로 마시는 저에게는 ㅠ.ㅠ

 

결국 두번째 빈원더스 방문한 날에

콜라를 두병을 사서 쟁여놓았습니다.

 

다시간다면

첫날 마트를 들러 간단한 식료품 정도는

사가지고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랩이라는 어플을 꼭 설치하시고

카드 등록까지 완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목적지만 설정하고 택시부르면

바로 도착하고

결재도 자동으로 되고, 금액도 정해진 금액대로 가다보니

크게 신경쓸 것도 없습니다. 

 

간단한 의약품은 꼭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나트랑 공항에도 약국이 없습니다.

저는 마지막날 목에 담걸려서 고생했는데

공항에서 파스라도 사려고 찾아보니

약국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샤워기 필터 준비해갔습니다.

확실히 물은 한국과는 조금 다릅니다.

먼가 샤워하고 나왔을 때 머리가 뻣뻣한 느낌??

 

목베게 꼭 준비하세요.....

비엣젯 항공사 비행기...정말 좁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목베게 샀습니다...

 

공항물가는 정말 최악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제일 큰 사이즈가 6달러였나?

근데 그 크기가 무슨.....종이컵 두개??세개??

그정도 분량입니다.

와이프는 버거킹에서 세트메뉴 하나 샀는데

근 3만원돈이 나왔다고 합니다.

 

의사소통은 간단한 영어 단어나

파파고면 충분합니다.

 

나트랑 빈펄섬은 공항 물가만 빼면

정말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안전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고

다음에 온다면, 

빈원더스에서 못가본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고

하루정도는 레저스포츠도 즐기고 싶네요.!!

 

아이와 함께가도 좋고

신혼여행이나 부부, 커플이 여행해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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